전체 글24 라라 랜드, 눈과 귀가 즐거운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 2016년 최고의 로맨스 영화라라 랜드는 2016년에 개봉한 데미안 샤젤의 뮤지컬 영화입니다. 감각적인 연출과 중독적인 수록곡이 근사한 로맨스 영화로, 개봉하기 전부터 입소문이 나서 그해 연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재미있게도 주변에서 영화를 보고 온 주위 커플들의 평은 상당히 달랐습니다. 냅다 노래를 부르더라, 노래는 좋았는데 지루했다. 가슴이 아프지만 현실적이고 아름다운 장면이 많아서 인생 영화가 됐다. 극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 상업영화만 좋아하는지라 주위 평가를 듣고 영화가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ott가 나오기 전까지 뜻도 모른 채 수록곡이 근사해서 노래만 즐겨 들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라라 랜드의 제목의 뜻을 알게 되었고 영화의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영화 제목이 몽상.. 2024. 1. 8.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영웅의 마음 아픈 성장 이야기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영화는 "파 프롬 홈"의 악당 미스테리오의 폭로 영상으로 시작합니다. 거미인간 스파이더맨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평범한 척 살고 있는 19살 피터 파커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최악의 빌런 타노스 때문에 지구에서 사라졌다가 겨우 돌아와 가족과 재회했는데 말입니다. 영웅인데 왜 문제냐, 지구에는 어벤저스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영웅들이 악당들과 싸우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차가 고장나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과 안타깝게 죽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와 그의 가족들은 노골적으로 영웅들을 싫어했고 적대감을 가지고 피터를 추적합니다. 정체가 밝혀진 피터는 사람들의 주목과 적대감을 피하기 위해 여자친구와 도망가지만 창문 밖에서 헬기가 날아와 그의 모습이 뉴스에 생중계됩니다.. 2024. 1. 8. 나이스 가이즈, 정의롭지 않은 자들의 정의 돈만 밝히는 청부업자와 사설탐정 영화는 1997년 한 가정집 벽을 박살내고 부서진 차와 아름다운 여자의 죽음으로 시작합니다. 짐작도 안 되는 난데 없는 오프닝이 지나고 세상 불만 많아 보이는 남자가 어린 여학생을 쫓아갑니다. 염세적인 내레이션을 통해, 이 남자가 돈을 주면 누구든지 때려주는 폭력 청부업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폭력 청부업자 힐리는 아멜리아라는 여자에게 자신을 쫒아오는 남자를 처리해달라는 의뢰를 받습니다. 어린 여자아이가 겁에 질려서 겨우 안심이라고 말하는데, 어른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따스한 말 한 마디 없이 돈이 부족하다며 봉투를 건네받습니다. 힐리에게 중요한건 무엇보다 돈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사설탐정 시장에 사람들이 넘쳐나면서 돈을 벌기가 어려웠던 마치는, 나이가 많은 의뢰.. 2024. 1. 8. 터미널, 감동 실화 겨울을 완성해주는 공항 표류기 겨울을 완성해 주는 추천 영화 영화는 계절을 더욱 그 계절답게 포장해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릴 때부터 수없이 겪은 날들인데 괜히 설레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여름의 무더운 더위를 잠시 잊게 되고, 길가에 떨어진 낙엽에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보며 없던 우수를 찾아냅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겨울 향기가 나는 영화들을 참 좋아합니다. 현악기 연주로 시작되는 캐롤, 반짝이는 트리, 새하얀 눈 다른 계절보다 마음을 더 간지럽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로맨스 장르도 겨울이 제일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11월이 돌아오면 추위가 매섭지 않아 지금이 겨울인지 긴가민가합니다. 날씨가 참 애매합니다. 날씨가 이러니 괜히 한파 바람을 그리워하.. 2024. 1. 7.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