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4 브리짓 존슨의 베이비, 길고 긴 연애사의 완벽한 결말 주말에 추천하고 싶은 로맨스 영화이불 안에서 벗어나기 싫은 겨울 주말을 제대로 즐기려면 몇 가지가 필요합니다. 극세사 이불, 달달한 귤, 그리고 너무 달달한 것 말고 코미디 50%가 들어간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이 조건은 생각보다 꽤 까다롭습니다. 생각나는 영화가 제법 많기는 하지만 코미디와 진지한 사랑을 만족스럽게 왕복해 주는 영화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곧 주말이니 이불에 파묻혀서 볼 수 있는 딱 맞는 영화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지적이지만 엉뚱한 브리짓 존슨의 어설픈 연애 이야기 영화 "브리짓 존슨의 베이비"입니다. 브리짓 시리즈는 1편과 2편의 제목에 일기가 붙어 있지만, 3편에는 일기가 없이 베이비가 붙어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이미 스포일러를 당한 느낌이었습니다. .. 2024. 2. 13. 엘리멘탈, 다르기에 더 빛이 나는 사랑 디즈니와 픽사의 합작, 엘리멘탈디즈니와 픽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한 편이 또 나왔습니다. 디즈니와 픽사의 합작들은 노래면 노래, 그래픽이면 그래픽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하기 때문에 개봉 당시에도 상당히 많은 기대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 티켓값이 비싸지면서 영화관보다 차라리 OTT 플랫폼을 구독하는데, '엘리멘탈'만은 유일하게 개봉 전부터 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선명한 사운드와 큰 화면 때문에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예매를 미룰수록 보고 온 사람들의 칭찬이 쏟아지니 영화관에 가지 않을 수가 없어서 바로 예매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OST를 무한 반복하면서, 역시 영화관에서 안 봤더라면 후회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들에게 사람 사는 이야기가 더해지.. 2024. 1. 29.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아이들의 저주 연말 연초 분위기를 벗겨줄 추천 영화심장이 작아서 공포물이나 스릴러 장르는 제대로 보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추리물 장르는 무섭기보다는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무서운 소리와 연출 때문에 극장에서는 보지 못하지만, 책으로 또는 작은 화면으로 집에서 즐겨 보고 있습니다. 추리물 마니아라고 말하기는 조금 우습지만 명탐정 코난의 극장판은 꼭 챙겨 보므로 나름 준 추리 장르 마니아라고 우겨보겠습니다. 주로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와 성장 이야기를 좋아해 편식하는 편이지만 슬슬 질릴 때가 되면 보지 못했던 추리 영화를 찾아서 플랫폼을 뒤적거려 왔습니다. 연말과 연초가 지나 2월 둘째 주가 되었으니 한창 빠져있던 겨울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신년의 희망찬 메시지에서 벗어나 다른 것을 보고 싶어졌습니다... 2024. 1. 12. 북클럽 넥스트 챕터, 70세 여자들의 빛나는 우정 30대에 추천하고 싶은 영화30대가 되어보니 어릴 때 매주 만났던 친구들의 존재가 귀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같은 학교를 나왔지만 깊게 사귀지 않았던 친구들조차 매년 만나게 되면서 그 소중함을 매년 세기고 있습니다. 연말과 연초에 특히 더 그렇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주변 사람이 귀해진다는 말이 이제서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나이가 드니 친구들과 약속 잡기도 쉽지 않습니다. 아직 은퇴를 생각할 나이는 아니지만 생각해 보니 괜히 혼자 있을 제 처지가 상상이 되었습니다. 현재 우정을 점검해 보면 과연 그때까지 남아있을 친구들이 얼마나 있을지 걱정부터 됩니다. 사실 꽤 오래전부터 이 걱정을 하고 있기는 했습니다. 원하는 그림은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속에 연출되는 근사한 우정이지만 현실은 이.. 2024. 1. 9.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