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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완벽한 인생을 깨는 질문,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인가2024년 새해가 왔습니다. 생각해 보면 작년 한 해는 좋았던 것보다 안 좋았던 것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면 쓸데없이 안 해도 될 말을 해서 스스로 손해를 보게 만들어 고생했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내 태도의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 새로운 한 해를 다른 사람으로 살아보려고 합니다. 신년은 하얀 바탕이 되어서 새롭게 시작하는 기회를 다시 얻은 느낌입니다. 설레기도 하고 성장한 느낌도 들면서 작년의 과오를 범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신년운세를 쳐보고 사주팔자를 보는 철학관을 검색해 보고, 어떻게 보면 믿을 수 없는 것들이지만 괜히 기대고 싶어집니다. 이.. 2024. 1. 8.
오베라는 남자, 까칠한 노인과 불 같은 이웃의 만남 오베라는 괴팍한 노인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법이라도 되는 것처럼 끝까지 고집하는 노인이 있습니다. 그는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마을의 법칙을 깨는 것들을 단속합니다. 자전거 주차금지구역에 주차된 자전거나 마을에 차 진입 규칙을 어겨버리고 들어온 차는 괴팍한 노인에게 치워지거나 호되게 혼을 당합니다. 그가 마을 일에만 민감한 것은 아닙니다. 할인이라던 꽃을 막상 사려니 조건을 붙여 2개를 사야 한다는 것처럼 그에게 부당하다고 느껴진다면 그는 투사가 됩니다. 괴팍하게 나만의 고집으로 세상 모두에게 화를 내는 이 까칠하고 바삭한 노인은 오베라는 남자입니다. 오베는 어느 날 45년 다닌 직장에서 하루아침에 잘립니다. 우물쭈물 설명하려는 사람의 말도 자르고 그는 화도 내지 않고 쿨하게 자리를 박차고 나옵니다. .. 2024. 1. 8.
노팅힐, 어느 날 찾아온 톱스타와의 운명적인 사랑 책방 주인과 탑스타의 운명적인 만남노팅힐에 예쁜 파란 지붕 집에는 바람난 아내에게 이혼을 당하고 괴짜 친구와 동거하는 윌리엄이 살고 있습니다. 그는 좋아하는 노팅힐에서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데 매달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해 약간의 우울함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여느 때처럼 우울한 수요일을 보내야 하는 윌리엄의 작은 서점에 어느 날 탑 배우 안나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거짓말 같은 안나의 등장에 눈을 떼지 못하고 윌리엄은 바보같이 횡설수설하다 겨우 책값을 계산하게 됩니다. 서점에 아름다운 안나가 왔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 윌리엄은 그녀를 계속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보처럼 굴다 사람도 보지 못하고 주스를 쏟습니다. 주스 벼락을 맞은 사람은 믿을 수 없게도 서점에서 본 탑스타 안나였습니다. 정신없이 안나에게 사.. 2024. 1. 8.
라스트 홀리데이, 3주 뒤 내가 죽는다. 백화점 주방용품 판매원 조지아뉴올리언스 백화점 주방 용품 판매원으로 일하는 조지아의 서랍 안에는 그녀가 직접 만든 가능성의 책이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 안에는 좋아하는 스타 셰프의 사진과 먹어보고 싶은 요리, 여기저기서 잘라 붙여 완성한 짝사랑하는 남자인 숀과의 결혼식 사진들이 붙어 있습니다. 마치 먹지 않고 장식만 해놓는 예쁜 초콜릿처럼 조지아는 시도해 볼 생각은 하지도 않습니다. 조지아는 매주 일요일 교회 성가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고 평일 출퇴근을 반복하는데 회사, 집, 교회 단순한 일상이 지겨운 건지 수줍음이 많아서 그런 건지 노래를 하는 그녀의 모습은 썩 즐거워 보이지 않습니다. 그녀가 안타까운 로셸은 짝사랑하는 숀과 연애라도 해보라며 부추기지만 조지아는 설레는 표정도 숨기지 못하면서 입으로는.. 2024. 1. 8.